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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wangsoo
[작성일 : 2013-03-09 09:59:51 ]  
제 목
마광수 장편 에세이 <나의 이력서> 출간

마광수 장편 에세이 <나의 이력서> 출간

♣ 기획 의도 (책읽는귀족 발행) ◎ 마광수를 여는 열쇠, 『나의 이력서』 일부 사람들에게 때론 거부감마저 주던 그의 작품세계를 통렬히 이해할 수 있는 단 한 권의 책. 마광수는 누구인가. 마광수만큼 소위 세상으로부터 ‘찍힌’ 작가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마광수의 작품세계를 비난하는 사람들 중에는 의외로 그의 책을 제대로 읽은 사람은 드물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조차 이 『나의 이력서』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넘긴다면 소위 ‘야한 여자’ 로 대표되는 마광수 스타일을 한번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마광수만큼 권위적이지 않은 지식인은 우리나라에 드물다. 대학교 교수이지만 마광수만큼 학생들과 문턱이 낮은 교수도 별로 없다. 이 책에는 마광수의 어린시절과 청춘, 그리고 사랑, 문학세계 등이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 처럼 스케치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마광수는 권위의식이 없는 지식인이고, 그의 말대로 영 원히 철부지로 남고 싶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마지막 ‘천진난만한’ 지식인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그런 의미에서 동시대에 그와 함께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그의 인생과 작 품세계를 다시 조명해볼 필요가 있다. 이 책 안에는『즐거운 사라』필화사건으로 1992년 10월 29일 아침 검찰청에 잡혀가는 순간부 터 독방에 수감되기까지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도 담겨 있다. 그동안 ‘즐거운 사라 필화사건’ 에 대한 세간의 이야기만 들었지, 그 사건의 실체에 대해 궁금해 하던 독자에게는 가려운 데 를 긁어주듯이 당한 사람만이 밝힐 수 있는 자세한 사연이 들어 있다. 도대체 ‘즐거운 사라’ 라는 책이 뭐길래 연세대학교 강의 수강생이 천 명이 넘는 인기 많고 베스트셀러 작가인 멀쩡 한 대학교수가 어느 날 갑자기 항문검사까지 하는 신체검사를 당하고 독방까지 갇히게 되는 ‘문화적 참사’가 일어났는지 속시원하게 밝혀준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독자들은 우리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가 억압된 시대의 제물로서 바 쳐진 작가 마광수 개인에 대한 측은지심을 느낄 것이다. 다른 지식인들처럼 도덕군자 같은 이야기만 하면서 위선을 떨었다면 겪지 않아도 될 일을 마광수는 고스란히 치러냈고, 그 사건 이 그의 전 인생을 바꿔놓았던 것이다. 당분간은 우리나라같이 ‘다름’에 대해 잔인할 정도로 모진 공간에서 마광수 같은 천진한 지식인은 아마 나오기 힘들 것이다. ◎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던지는 ‘나의 이력서’ 때로 마광수가 도에 넘치는 비난을 받는 것도 지식인이 지식인답지 못하다는 우리 사회의 경 직된 마인드 때문은 아닐까. 그렇다면 지식인다운 것은 무엇인가. 마음속은 다른 생각을 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말과 다른 행동을 하면서 대중에게는 점잔을 떨고 가식을 떨어대는 것 이 지식인다운 행동인가. 마광수에 대한 그동안의 일종의 마녀사냥식 비난은 마냥 어린아이 같은 그의 천진함 때문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마광수는 『나의 이력서』를 통 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오직 솔직한 ‘순간의 연소’만을 위해서 살아가려고 한다. 될 수 있는 한 나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선생이기보다는 좋은 친구이고 싶고, 문학은 물론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이런저런 가지각색의 똥을 누는 ‘푸근한 배설꾼’이고 싶다.” 한 사람의 인생을 알면 그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은 넓어진다. 이 시대에 ‘권위’와 ‘가식’을 내던 져버린 지식인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그에게 주목해야 한다. 말처럼 그건 쉬 운 일이 아니다. 솔직해지는 것은 누구에게나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것도 지식인이 총대를 맨다는 것은 더 큰 용기 혹은 ‘천진함’이 필요하다. 모든 것이 더 힘들어지는 이 시대에 청춘들은 마광수의『나의 이력서』를 통해 자신들의 이 력서 방향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을까.’ 늘 끝나지 않는 이 물음 앞에 『나의 이력서』는 그 해답을 제시해준다. 그것도 분명한 살아 있는 한 인간의 삶의 증거로서, 실체로서의 실증적 해답 말이다. “지금까지 나는 마음만이라도 야(野)하게 살려고 노력해 왔다. ‘야한 마음’이란 어린아이처럼 본능에 솔직할 수 있는 마음이요, 별다른 관념적 선입관이 없는 ‘텅 빈 마음’이다. 나는 예수 가 말한 대로,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을 받는다’고 믿었고, 불교에서 말하는 ‘공즉시색(空卽 是色)’의 이치를 믿었다. 나는 공즉시색을 ‘마음이 공(空)해야만 색(色)이 생긴다’는 뜻으로 풀어, 죽은 뒤의 천당이나 극락에서가 아니라 현실 안에서도 어느 정도 ‘천국의 상태’가 가능 하다고 믿었다. 그래서 나는 그때그때 닥쳐오는 본능적 욕구에 따라서 살려고 노력했고, 원 대한 이상이나 포부, 또는 형이상학적 잡념이나 이데올로기에 빠지지 않으려고 애썼다.” (본문 중에서) ◎ 진실은 항상 저 너머에 있다! 『나의 이력서』를 읽으면 세상은 현상 너머 본질에 열쇠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 다. 마광수가 말하는 ‘야한 여자’의 ‘야한’의 본질은 무엇인가. 우리가 현상으로만 알아오던 ‘야한 여자’에 대한 지독한 편견이 이 책을 통해 사라진다. 진실은 항상 저 너머에 있다! 한 인간의 생각과 작품세계를 알려면 그의 인생을 먼저 알아야 하는 법. 마광수 『나의 이력서』는 그 열쇠를 제시한다. “나는 세상 사람들이 다 인정하는 그 ‘둥글게 세상을 살아가는 법’에 점점 더 강한 의문을 품 게 되었다. 과연 그렇게 눈치를 보고 아부를 잘 해대야만 소위 ‘출세’를 할 수 있을 것인가, 혼자서의 사회생활은 불가능한가, 하는 생각들이다. 그래서 우선 아쉬운 대로 얻은 결론이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내 생각에는 이것이 우리 젊은이들에게 가 장 좋은 처세법이 되어줄 것 같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가 항상 스스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 는 왜 남보다 못생겼을까, 나의 아이큐는 왜 남들보다 낮을까, 나의 직업은 왜 이렇게 발전 이 없는 것일까 하는 등의 가지각색의 ‘있는 그대로의 나 스스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생각 들이 우리를 좀먹어가고 있다. 그것은 종당에 가서는 열등감으로 발전하여 시기심과 질투심 으로 연결된다.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인다는 일이 퍽이나 어려운 일이기는 하다. 그것은 우리같이 지식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누구나 남보다 잘나기 를 바라고, 또 억지로 무리하게 남을 딛고 올라서서라도 일단 사회적으로 출세하기를 바라 고 있다. 우리는 한결같이 남의 사주팔자보다는 나의 사주팔자나 운명이 더 좋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한 속물근성으로부터 우선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 이는 일’이다. 내 생각엔, 이 방법이야말로 갖가지 뭉뚱그려진 반항심과 욕구불만 속에서 허덕이고 있는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있어 가장 기본적인 처세법이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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